한국어로 들여다보는 한국문화

[English]

언어는 문화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한 나라의 언어에는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가 나타난다. 한국에서만 쓰이는 한국어도 한국 사회의 고유한 문화를 많이 반영하고 있다. 한국어의 특징을 관찰하며, 한국 문화를 살펴보자.

우선, 영어와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한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나의“ 라는 말 대신“우리“ 라는 말을 훨씬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영어에서“나의 집“, “나의 학교“, “나의 나라“ 라고 말하는 반면 한국 사람들은“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나라“ 라고 말한다. 이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한국 사회에 깊이 박혀있는 동족의식을 반영한 결과이다. 개인보다는 개인이 속한 집단과 나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이 반영되어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중요시 하는 이러한 문화는 한국 사회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아니면“우리 사회“ 에 끼어주지 않으려는 배타적 성격은 해외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한국어의 특징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호에 맞게 까다로운 존댓말 표현들이다. 영어를 비롯하여 한국어에 많은 영향을 준 중국어, 일본어에도 존칭은 있지만 많은 단어의 존댓말 표현은 없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예의를 매우 중요시 하는 한국사회에서는 친구에게 하는 말, 아버지께 드리는 말, 할아버지께 드리는 말의 표현이 다르다. 친구에게는“나이“와“밥“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어른들께 여쭈어 볼 때는“연세“와“진지“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존댓말도 간단한 존댓말부터, 극 존칭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이는 효 사상과 절차를 중요한 조선시대의 관료주의적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성격이 급한 편이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가장 많이 듣는 표현이“빨리 빨리“ 라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은 일을 빨리 처리하길 좋아한다. 이 또한 한국어에 반영되어서, 많은 한국어의 표현들은 주어를 생략한다. 하지만, 한국어는 주어를 생략하여도 의미 전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를 들면,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또는“잘 먹겠습니다“ 의 문장은 주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의미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이 점은 한국어의 우수한 경제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한국어의 특징들은 한국사회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신나는 일이 아닐까? 학문적 지식과 함께, 그 나라의 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글이 한국어 공부와 한국 사회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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